커피를 배운다. 커피가 뭔지도 머르면서 커피를 마셔왔던 나로서는 놀라운 세계였다. 커피는 쓰다라는 맛에서 커피는 다양하다는 결론을 보게 된다. 커피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드립커피라는 것도 잘 몰랐고 그저 커피메이커로 먹거나 커피믹스나 카페에서 파는 아메리카노가 다 인줄 알았덤 나에게 5주간의 핸드립 수업은 경이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알게 되면 알게 될 수록 더욱 더 깊어지는 것. 차나 와인처럼 깊은 맛고 깊어지는 맛을 느끼게 해 줬다. 복잡하거 산란하던 마음도 어느샌가 가라않는다.
벅차고 어려운 순간에도 커피를 갈고 내리다 보면 맘이 진정이 되는 것을 느낀다. 차분히 물을 내리고 뜸을 들이거 물줄기를 쏘는 순간 마음도 차분히 내려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