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9 18:17
이야기/끄적거림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030sec | F/2.8 | 3.9mm | ISO-70 | No flash function | 2010:05:26 17:30:29
구름을 잡아보려 했다.
프레임 안에 담아두면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단지 내 바램일뿐.
그 하늘은 그곳에 더이상 없었다.
구름도 그곳에는 더이상 없었다.
그것은 단지 나의 바램이고 나의 기억의 자취이다.
사람을 찍어 보았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90 | Manual | Spot | 1/50sec | F/2.8 | 0.00 EV | 38.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10:03:08 17:05:02
웃음을 잡아두려 했다.
프레임 안에 간직하면 영원히
웃을 수 있으리라 여겼지만
떠나버린 사람은
가버린 기억은 어쩔수 없는거다.
그것은 단지 나의 바램인
새겨진 기록인 것이다.
내 자신을 담아본다.
지금의 모습이 언제나 남아있기를 바라지만
그건 단지 내 바람일뿐
나일 먹고 주름이 들고
피부가 쪼그라들면 지금의 모습은
그리워할 뿐 아무것도 아니라는것
시간을 멈출수 없는 나는
이제 이 프레임안에 나를 가둬본다.
그러나 난 단지 지금의 기억을 가두었을뿐이다.
기억은 흔적이 아니라 자취인것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잊으려고 하는 것
그렇기에 오늘의 기억은 나에게 아픔이면서도 기쁨이다.
이것이 이 하루가 다 남겨지고 쌓여지고 새겨지고 자취로 남는 것이기에...
-DreamD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