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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억들과 소중한 시간들에 관한 단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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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지난 결혼기념일날 본 연극을 이제사 후기를 올리는 군요..

게으름이 아닌 결코 아닌 좀 바빴다는 걸..알아 주시길...


 



지난 10월 18일.,..저와 제 와이프가 결혼한지 6주년되는 날이었습니다.

평소에 잘(!) 해주었던 저는 이번엔 무얼 해줄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못본 연극을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우리 와이프님은 연극을 본적이 딱 두번 밖에 없었다는군요. 게다가 재미없었다고도 합니다. 등뒤로 살모사 백마리가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전 저의 연극취향의 감을 믿기에 '오빠만 믿어'하고 예매를 했드랬지요. 부부예약이라고 하니 30%나 DC를 해주더군요..

'민들레 바람되어'

2008년 <연극열전 2>의 마지막 작품으로 공연되었다가 중장년층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009년 2월부터 6월까지 연장공연에 들어갔던 <민들레 바람되어>가 고양어울림누리를 찾는다.
연극, 영화, TV드라마 등을 오가며 연기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조재현이 직접 작품을 선택하고 출연하며 애정을 쏟았던 작품으로, 중년부부의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또 유쾌하게 풀어내어 세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작품이다.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을 통한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이 시대 부부들이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민들레 바람되어>는 흥행은 30대 이상 관객들의 성원을 받았다. 티켓구매자들의 연령분포에서 30대 이상 부부관객들이 객석의 70%이상을 차지하며 중, 장년층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부부의 인연’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공연 내용으로 30대 이상 부부들의 지지를 얻으며 40~50대 관객은 물론 60대 이상까지 관람층을 넓혔다.

 

 

Synopsis

  

“오랜만이야..여보.”
해를 거듭하며 나이가 들어가는 남편과 민들레 꽃을 좋아하는 소녀 같은 감수성을 지닌 채 젊은 모습을 간직한 아내.
둘의 엇갈린 대화 속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각자가 간직해 온 비밀, 오해 그리고 사랑
그러던 어느 해, 한 평생 애증으로 살아온 노부부가 무덤가에 새로이 들어오고
남편과 아내는 그들을 보며 많이 늦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대화를 나누는데…

연출| 김낙형
출연| 남편 안중기역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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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네이버>


이 연극을 보면서 울고 웃고 하는새에 어느샌가 막이 내려졌다.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끝날 때까지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조재현의 등장에서부터 무덤가에 앉아서 아내와 대화하는 장면 그리고 죽은 아내의 대답...서로 엊갈리는 이야기 가운데 그들의 삶의 오해와 이해 그리고 애정이 잔잔히 흘러 나왔다. 죽은 다음에 알게 되는 그 사람의 자리 그리고 죽은 다음에야 깨닫게 되는 자신 안의 또 다른 자신의 모습. 추억, 사랑, 아픔, 그리움. 결국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저 흘러간 시간 속에서 영원히 같은 모습으로 남아있을 사랑의 기억을 찾는 한 남자를 보게 된다.

울 와이프는 어쩔지 모르지만 왜 난 이 연극을 보는 내내 울게 되는지..아내 몰래 눈물을 참고 눈물을 닦느라고 혼났다. 왠지 저 남자의 이야기가 현재의 나의 이야기같았다. 물론 내 아내는 죽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화의 어긋남으로 인한 오해와 그로 인한 상처를 주는 내 모습과 저 남의 모습이 오버랩이 되었다. 있을 때 잘하자. 내가 가진 것을 다 주진 못한다. 그러나 줄 수 있는 것을 주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끝나고 나와서 아내는 나에게 한마디 했다. "오빠 연극 재밌다!"
처음 기대반 의심반으로 들어간 연극이었지만 아내는 무척이나 흡족해했다. 나의 선택이 최선임을 항상 믿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

별건 아니었지만 나름 뜻있고 의미있는 선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맘에 이 연극은 아마도 꽤 오랬동안 기억될 듯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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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난 와이프는 잘 얻었다. 이쁘지 날씬하지 귀엽지! 게다가 내 말엔 10000% 동의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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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것도 너무 이쁘다....내눈이 안경이라고 하지말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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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역시 멋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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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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