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드 겨울 ESL캠프가 시작되어 스태프로 일하게 되었다.
잘하는 거 없지만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맘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첫날부터 너무나 재밌었다. 헐리우드도 가고 저녁엔 The GrooveMall이란 곳도 가게 되었는데 전부터 가고 싶었던 반스앤노블이 있었다.
반스앤노블은 미국의 교보문고 같은 곳이다. 많은 장서를 소유하고 판매할 뿐 아니라 그자리에서 책들을 읽을 수 있게 해 놓은 곳이다. 이곳 저곳에서 책을 읽늩 사람들이 보이고 모두가 숨죽인채 책들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 보였다. 난 항상 책들을 그리워 했는데 너무나 행복한 모습이었다.
캠프학생들이 구경을 하러 간 사이 난 서점에 앉아서 오랜만에 책들을 보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너무나 멋진 책!
The Mavel Encyclopedia! ㅋㅋ 지금까지 나온 마블 히어로들과 에피소드에 관한 백과사전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책들이 없다. 심지어 일본에도 히어로 계보 및 백과사전이 존재한다. 미국은 이런 류의 책들이 너무나 많다. 어떤이는 만화에 그딴 것들이 뭐가 필요하냐고 한다. 그러나 미국히어로 만화의 배경에는 그 당시 상황의 모습들이 삶의 배경이 들어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갈망이나 고뇌 혹은 이데올로기마저 들어있는 것이다.
얼마전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The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라는 영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니아들만 알고 있는 영웅. 전형적인 아메리카주의 영웅이다. 그러나 그 배경에는 또 다른 이야기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이야기들이 책 속에 담겨있다!
어찌 되었건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어지는 곳. 반스앤 노블이었다.

